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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FF2017 한국경쟁 예선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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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4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한국경쟁부문 선정의 변 



 


제34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한국경쟁부문 진출작 선정을 위해 총 14인(해외 3인, 국내 11인)으로 구성된 예심위원은 국제경쟁부문과 마찬가지로, 출품된 870편을 대상으로 약 2달 동안 1,2차의 선정과정을 통해 23편을 선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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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쟁부문 출품작의 장르별 분포 비율은 극영화 84%,?다큐멘터리 5%, 애니메이션 8%, 실험 3%, 등으로 나타났는데, 이 수치는 국제경쟁부문(극영화 69%, 다큐멘터리 13%, 애니메이션 10%, 실험 8%)의 그것과 비교해 볼 때 상대적으로 타 장르들에 비해 한국단편의 극영화 쏠림 현상을 대변해준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다루고 있는 소재 역시도 학교생활, 가족 혹은 타인과의 관계 문제, 취업의 어려움 등 청소년들이 성장하면서 겪는 문제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는 단편영화를 만드는 주체가 대부분 학생들이라는 점, 그리고 그들이 다루고 있는 소재와 주제들이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사회적 문제들의 한 단면임을 반영하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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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출품작들에서 나타나는 장르와 주제 선택의 이런 쏠림 현상은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단편의 단조로움, 즉 문제 제기의 새로움이나 해결 방식에 대한 영화적 고민들이 상대적으로 결핍되어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 34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한국경쟁부문 진출작 선정은 다음의 두 가지 원칙(기준)을 가지고 심사했으며 앞으로도 이 원칙은 지속될 것입니다.


?첫째 기준은 “단편다움”입니다. 예심위원들은 단편만이 가지고 있는 영화 미학이 있다고 믿습니다. 장편에서는 묻혀 버리는 혹은 장편으로는 다룰 수 없는, 그래서 단편일 때에만 소중한 가치를 갖는 어떤 것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문제의식"이 드러나는 작품에 선정의 무게를 더 실었습니다. 문제의식이야말로 작품의 내용과 형식을 규정하기 때문입니다. 즉 형식을 위한 형식이 아니라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하여 비로소 형식이 만들어지는 작품들에 더 우선순위를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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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예심위원들에게 지난 예심기간은 비록 힘들고 지난했지만 새롭고 도전적인 시도들을 경험한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34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한국경쟁부문 예심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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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심위원 (*가나다순)



김기만


영화평론가


김세진


영화평론가


김영광


영화평론가


김충국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전임연구원


다니엘 에브너


비엔나독립단편영화제 예술감독


로제 고냉


클레르몽페랑단편영화제 공동창립자


마르셀로 알데레테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오민욱


영화감독


이상훈


부산국제단편영화제프로그래머


이정진


부산국제단편영화제프로그래머


정성욱


부산독립영화협회 공동대표


조지훈


무주산골영화제 프로그래머


최용석


부산독립영화협회 공동대표, 영화감독


홍영주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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