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키노
program
부산 중구청과 블랙매직 디자인(Blackmagic Design)이 함께하는 14기 오퍼레이션 키노 지원작들은 다양한 소재를 다뤄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올해는 여러 직업과 계층 등의 인물들을 통해 개인적 사회적 맥락을 모색하려는 시도가 눈에 띄었습니다.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 피칭에서 심사위원들은 빠른 압박 질문으로 작품의 진정성과 제작 가능성을 확인하며 청년들 각자의 카메라가 포착할 세계를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좋은 소재를 기획하고도 자신만의 시각이 부족한 지점들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은 가운데 완성도, 독창성, 제작 가능성의 항목으로 기획서를 심사하였습니다. 선정된 기획안은 함께 고민한 지점들을 더 유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최종 선정되지 않은 작품들 또한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 더 좋은 완성작이 될 가능성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피칭을 통해 응모자들 또한 단단해지는 성장의 시간이 되었으리라 여깁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출품하신 모든 팀에 깊은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