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program
올해 영화제의 주제인 ‘시네마 & 사운드’의 일환으로 마련된 ‘청각의 벽을 넘어서’ 프로그램에서는 소리를 이야기, 플롯, 그리고 캐릭터의 핵심 요소로 활용한 5편의 영화를 선보입니다. 이 작품들을 깊이 이해하려면 먼저 ‘벽(barrier)’이라는 개념을 떠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비행기가 초당 300미터의 속도를 돌파할 때 충격파음이 터지듯, 이 프로그램의 영화들 또한 저마다의 한계를 뛰어넘습니다. 감금이라는 신체적 한계를 그린 <바람이 말하듯이>, 언어의 장벽을 다룬 <모두의 멜로디>, 비통함과 분노라는 감정적 한계를 탐구한 <새소리>와 <비싱>, 그리고 실험적 시도를 한 <흐름에 따라>까지, 각 작품은 각기 다른 한계를 넘어섭니다.